아베 쏘기 전 수차례 '시험발사'…야마가미 10일간 구속 기간 연장
- 22-07-20
용의자 야마가미 "수제총 제작 할 때마다 시험 발사해" 진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사망케 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자신이 만든 총으로 십여 차례 시험발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속기간이 10일간 연장됐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송치된 야마가미는 수제총의 살상 능력을 여러 차례 확인 하는 등 성능을 충분히 파악한 뒤 총격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나라현 경찰은 19일자로 야마가미 용의자의 구속 기간을 29일까지 10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야마가미 자택에서 적어도 6정 이상의 수제총이 압수됐다고 했다. 일부는 제작 중이었다.
야마가미가 무기 제조를 시작한 것은 2021년 봄 무렵으로 당초 압력솥 등을 사용해 폭탄 만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폭탄보다 총이 표적만을 노리기 쉽다는 생각에 올해 봄까지 여러 개의 수제총을 완성 시킨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미가 “총을 제작할 때마다 시험발사를 반복했다”고 진술한 것에 근거해 나라현 경찰은 탄흔으로 보이는 구멍이 뚫린 드럼통을 발견했다.
시험발사를 십여 차례 반복하면서 위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탄환으로 보이는 물체나 탄환 구성품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조각 등도 발견됐다.
야마가미는 시험발사를 위해 야마나카까지 경차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내에는 구멍이 뚫린 목제의 판이나 알루미늄 호일로 덮인 트레이가 있었는데 화약을 말리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야마가미가 설명했다.
자택에서는 화약이나 총, 탄환을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공구나 계량기구, 믹서 등도 발견되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시험발사는 사건 전날인 7일 나라 시내의 종교단체 ‘세계 평화 통일 가정 연합(구 통일교회)’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빌딩에서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미는 앞서 모친이 가입한 연합에 대한 앙심을 품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해당 건물 외벽에는 탄흔으로 보이는 6개 구멍과 금속 조각이 확인됐다. 이는 사건 당일 사용된 1회에 6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의 총과 같은 것으로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가미 용의자는 7일, 아베 전 총리가 응원 연설을 위해 방문한 오카야마 시내에서의 총격을 계획했지만 연설이 실내에서 진행돼 단념했다.
오카야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터넷에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나라 시내에서 연설한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연설 한시간 반 전인 오전 10시에 현장에 도착했다.
야마가미는 시험발사의 결과 등을 근거로 총을 선택해 사건 당일에도 현장 경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한 뒤 아베 전 총리에게 총을 발사한 것으로 현경은 파악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