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전 회장 "아베 사망 책임 통감…내부 비리·음해가 원인"
- 22-07-19
아베 사망에 유감 표했지만 일본 통일교 헌금 문제 등 언급은 없어
곽정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세계회장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사건 가해자의 범행 동기가 통일교에 대한 원한이라는 소문과 관련 사죄의 뜻을 전하고 사건이 발생한 이유로 통일교 내부 분열을 지목했다. 다만 가해자가 언급한 범행동기로 밝혀진 일본 통일교 헌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곽 전 회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저격 사건은 통일운동이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이번 사태는 비리와 음해로 맺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죽음에 스스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불의의 사건으로 서거한 아베 총리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과 일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지원 중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교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약 10억원의 돈을 헌납해 집이 파산했는데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를 일본에 확산시켰다고 생각해 총을 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곽 전 회장은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이자 자신의 사위인 문현진 회장이 1998년 후계자로 낙점된 후 일본 헌금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이에 대한 내부 반발로 축출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곽 전 회장은 문현진 회장이 내부 갈등의 희생자라는 사실만 강조한 채 일본 헌금 시스템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이 후 곽 전회장은 기자들의 질의에도 통일교 교리에 대한 설명과 문현진 회장이 정통한 후계자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했다.
한편 곽 전 회장은 1958년 통일교에 입교해 통일교 초대 세계회장, 통일그룹 회장, 세계일보 사장, 미국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때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에 이어 통일교내 2인자였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뉴스포커스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
- 조국 "尹, 중전마마 관심사항엔 4500억…'전국민 25만원'은 반대"
- 두 딸 데리고 잠적한 아내…5년 만에 "애들 만나게 해줄게, 돈 줘"
- "가마솥 안에 고라니" 수상했던 70대…목 졸라 죽인 '이웃 반려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