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코로나 확산에 카지노 포함 봉쇄 22일까지 연장
- 22-07-18
3주 누적감염 1700명 넘어…비필수 사업 제한
중국 마카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카지노를 포함한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제한이 연장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보건당국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 동안 카지노 등 비필수 사업장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주간 코로나19 사례가 누적 1700명을 돌파하자 주민 전체에 검사를 강제하고 부분 폐쇄도 22일까지 연장된 것이다.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와 코로나19 검사 목적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하며, 규정을 어기는 이들은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고 시당국은 알렸다.
세금 수입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카지노 산업 역시 방역 강화 예외없이 문을 닫는다. 로이터통신은 마카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더 규모 있는 카지노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이 카지노 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아울러 마카오 주민 5명 중 1명 꼴로 카지노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시당국은 폐쇄 기간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경제적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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