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로 옮기면 보너스 3만달러 준다
- 22-07-15
브루스 해럴 시장, 5년내에 500명 추가 모집키로
현재 시애틀 경찰관 954명으로 30년래 최소
2020~2021년 2년 새 325명 이상 퇴직 행렬
시애틀시가 앞으로 5년 내에 경찰관 5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다른 곳에서 옮겨오는 경력직 경찰관에게는 3만 달러, 신규 경찰 지원자에게는 7,500달러의 보너시를 지급한다. 시애틀시는 이같은 경찰 충원을 위한 예산으로 2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가 이처럼 경찰관 충원에 적극 나선 것은 시애틀 시내 총격살인이나 폭력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안을 담당해야 할 경찰력은 수십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SPD 소속 경찰 숫자는 30년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30년전 시애틀 인구가 현재의 절반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현재 경찰력 수준은 최악이라는 얘기다. 현재 시애틀시 경찰은 954명이고 민간인 근무자는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PD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11월 사이 모두 325명 이상의 경찰이 사직했다.
올 들어서도 퇴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퇴직한 경찰 숫자(43명)가 새로 채용된 경찰숫자(13명)를 앞질러 현재 30명의 순손실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돼 인력위기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PD는 올해 98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지만 113명이 퇴직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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