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울트라 스텝’ 가능성 고조, 환율전쟁 더 치열해진다
- 22-07-14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 41년래 최고로 치솟는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8.8%)도 상회하자 연준이 이번 달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포인트(울트라 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미국 연준은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6월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오자 1%포인트 금리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 미 울트라 스텝 확률 78% : 실제 1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26일~27일 열리는 FOMC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78%로 반영하고 있다. CPI 발표 전에는 12%에 불과했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환율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앞서 선제적(preemptive)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 캐나다 1%포인트 금리인상 단행 : 캐나다는 이날 전격적으로 1.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티프 매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관련 회의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인상해 2.5%로 끌어 올렸다.
1.0%포인트 금리인상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다.
주요 중앙은행 중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은행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앞서 캐나다중앙은행은 4월과 6월에도 연속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캐나다는 선진국 은행 중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가 이날 1.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2.5%가 됐다.
캐나다가 이같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자국의 기준금리를 더 높여 자본이탈의 방지하기 위해서다. 국제자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게 돼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 범위에 있다. 캐다다는 기준금리를 2.5%로 끌어 올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 한국-뉴질랜드도 빅스텝 :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전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빅 스텝)을 단행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2.5%로 끌어 올렸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한 것은 2016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도 사상 처음으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해 기준금리를 2.25%로 끌어올렸다. 미국과 금리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 美 인플에 상승에 미국보다 유럽증시가 더 떨어져 : 세계 주요 경제 중 아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지역이 바로 EU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바로 받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여력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아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미국 CPI가 4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보다 유럽증시가 더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독일의 닥스지수는 1.16%, 영국의 FTSE 지수는 0.74%,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0.73%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01% 하락했다.
이에 비해 미국증시는 다우가 0.68%, S&P500은 0.45%, 나스닥은 0.15% 각각 하락하는데 그쳤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금리격차가 더 커져 유로 약세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유로는 달러와 패러티(등가)를 이루고 있다. 원래 유로는 1유로 당 1.2달러 정도에 거래됐었다. 이미 20% 정도 하락한 것이다.
그런데 금리차가 커져 유로 가치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우려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U도 곧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글로벌 환율전쟁이 점입가경인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