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정점 통과' 아직…美 7월 기준금리 100bp 인상할 수도"
- 22-07-14
미 연준 7월 기준금리 100bp 인상 가능성↑
7월 CPI 8% 후반 예상…"절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 지속"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9.1%를 기록, 1981년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증권업계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피크아웃(정점 통과)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7월 CPI는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안정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기준금리를 100bp(1bp=0.01%) 인상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는 7월 100bp, 9월 7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향후 미 연준의원들의 10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제대로 제어되지 못했을 경우 연준은 7월 100bp 인상이 확고해질 수 있다"면서 "CPI 자체는 6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나 피크아웃 이후에서 3분기까지 물가가 크게 둔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근원물가도 당분간 뚜렷하게 안정되기 어려울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플페이션이 피크아웃한다고 해도 연준이 바로 정책을 바꿀 순 없다고 내다봤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물가 상승세 유지, 국제유가 하방 제한 등을 감안하면, 연준이 당장 돌아서기 어렵다"라며 "물가 피크아웃이 확인되면, 주식보다 채권에 먼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내달 발표되는 7월 미국 CPI가 8%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나온 6월 CPI 9.1%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궤적은 피크아웃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인플레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대 변수는 바이든의 사우디 방문 성과인데 유가가 100불 내외에 머문다면 인플레 가속화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를 정점으로 물가가 피크아웃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여전하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세와 주택시장 과열 진정, 세계 농산품 가격지수 피크아웃 등이 물가 압력 완화 기대감을 키우고는 있다"면서도 "해당 지표가 실제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 국내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자이언트스텝을 넘어 '100bp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식시장이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상태 지속, 이례적인 강달러 환경 지속되는 등 침체 우려는 아직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