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전역 노리나…우크라 전국민에 '러 시민권' 취득 간소화
- 22-07-12
크림반도→돈바스 DPR·LPR→자포리자·헤르손 등 '영토 침탈+시민권 발급' 점차 확대…편입 주민투표 계획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시민권 취득 간소화 대상을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 거주자로 하는 법령을 공식법률정보포털에 게시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법령에는 '해당 지역 거주 외국인은 5년의 러시아 거주 기간, 생계 수단 등 조건, 러시아어 지식 등에 관계 없이 단순화된 절차에 따라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19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 통제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거주자를 대상으로 시민권 취득 간소화 절차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5월 25일 당시 점령지 자포리자와 헤르손 주민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법령에 서명한 바 있는데, 이번 법령 발표를 통해 그 대상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영구적으로 거주하는 자'까지 대폭 늘린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크림 주민을 대상으로, 그리고 동부 돈바스 분리주의 지역 주민들에게도 계속해서 러시아 여권을 발급해왔다.
즉, 영토 침탈과 시민권 부여를 동시에 진행해온 셈이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 점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타스통신은 지난달 자포리자에 설치된 러시아 행정기구가 연내 러 편입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군사 점령 이후 주민투표 실시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해간 방식과 동일하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재차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을 점령할 의도가 없다"며 돈바스 지역의 '해방'만을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로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그 진위를 의심해왔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부터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리키우 등에서 퇴각한 뒤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하는 군사작전 2단계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외에도 남부와 동북부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키이우에도 퇴각 이후 몇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이날도 돈바스 북쪽에 위치한 하리키우에서는 러시아군이 주거 지역에 로켓 공격을 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