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 1위국은?…내년부터는 중국 아니라 인도
- 22-07-11
2080년 104억명 정점…2100년까지 비슷한 수준 유지
2050년 전 세계 평균 기대 수명 약 77.2세
세계 인구의 날인 11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전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년 7월11일은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이다.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의 인구는 21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6%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중국과 인도가 특히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했으며, 두 국가 모두 14억만이 넘는 인구를 기록했다. 인도는 2023년까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올라설 전망이다.
인도의 예상 인구 수는 2050년 약 16억6800만명으로 세기 중반까지 중국의 13억1700만명을 훨씬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이날 전 세계 인구가 2030년엔 약 85억명, 2050년에는 97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면서 2080년대엔 약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비슷한 수준의 인구 수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UN은 지금까지의 인구 증가 추세가 1950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세계 인구의 날은 지구의 80억 번째 인구의 탄생을 예상하는 이정표가 되는 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다양성을 축하하고 공통된 인류애를 인정하며, 수명을 연장하고 산모와 아이의 사망률을 극적으로 줄인 건강의 발전에 경탄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여러 국가들에선 출산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유엔은 추후 수십 년간 세계 인구 증가 전망치의 절반 이상이 콩고 민주 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과 탄자니아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우리나라는 지난해 0.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대 수명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이전 출생자들의 기대수명은 72.8세로, 1990년 이후 약 9세 이상 늘었다.
사망률의 계속 감소하면서 2050년에는 전 세계 평균 기대 수명이 약 77.2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최빈개도국의 기대수명은 세계 평균보다 7년 뒤떨어졌다.
다만 올해 최빈개도국의 기대수명은 세계 평균보다 7년 뒤떨어졌다.
워싱턴대 보건계량연구소(IHME)는 전 세계 인구는 2100년에 68억에서 118억 사이인 88억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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