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왕따' 시킨다던 사우디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할 것"
- 22-07-10
"미국의 기본적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전략적 동반 관계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기본적 가치에는 충실할 것이라고 하는 등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는 평가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나는 사우디에 가기로 한 나의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권에 대한 나의 견해는 분명하고 오래됐으며, 자유에 대한 기본 원칙은 내가 해외를 여행할 때 항상 의제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16일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순방하며, 사우디에선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 때 살만 빈 알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무함마드 왕세자를 포함한 사우디 지도부와 양자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우디 지도부에 포함되는 만큼 확대 양자 회담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게 커비 조정관의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나는 것을 백악관이 확인하자,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왕따'시키겠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사우디의 실권자인 왕세자와 관계를 재설정하는 그의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등의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10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왕세자가 지목된 뒤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겠다고 공언해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이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WP에 "대통령으로서 나의 일은 우리나라를 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을 위해 우리는 이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들과 직접 접촉해야 한다. 사우디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15일 사우디 지도자들과 만날 때 나의 목표는 미국의 기본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상호 이익과 책임에 기초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