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억류' WNBA 스타 그라이너 부인과 통화…"모든 방법 추구"
- 22-07-07
행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 일자 직접 통화…"가능한 한 빠른 석방 위해 노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동성 부인과 통화를 갖고 그라이너의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그라이너의 부인 셰럴 그라이너와 대화를 나눴다며 "대통령은 셰럴에게 가능한 한 빨리 브리트니의 석방은 물론 러시아와 전 세계에서 부당하게 억류돼 있거나 인질로 잡혀 있는 폴 휠런과 다른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에게 그라이너에게 보내는 편지 초안을 읽어줬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부인과 그의 가족에게 자신의 지지를 제공했고, 행정부가 그라이너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을 하면서 그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그라이너 부인과의 통화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전화 통화에 이은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에 행정부의 석방 노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그라이너 등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거나 부당하게 억류된 미국인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으로 오프시즌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수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현지 법원은 관련 재판에 착수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그라이너가 최근 자신과 다른 억류자들의 구출을 호소하는 자필 편지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맞물려 그라이너 가족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라이너의 부인은 지난 5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이 문제를 막후에서 해결하고 있으니 문제를 키우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했지만, 140일간 여전히 같은 지점에 머물고 있다"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그라이너의 구출이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브리핑에서 "이것은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며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