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존슨 "총리직 사임…후임 선출 때까진 일할 것"
- 22-07-07
"후임 선출 일정 내주 발표…바로 시작해야"
"사임은 보수당 의지…임기 못 채워 고통스럽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7일 총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다만 집권 보수당이 새 당대표를 선출, 그 당대표가 후임 총리로 취임할 때까진 계속 일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BBC 등 현지 언론이 존슨 총리의 당수직 사임 소식을 보도한 지 3시간여 만에 연설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존슨 총리는 "새 리더 선출 절차는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일정은 다음주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게 된다.
그는 "오늘 나는 새로운 지도자가 있을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내각을 임명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을 시작으로 내각의 '총리 보이콧'이 이어지면서 정부 고위직 50여곳이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존슨 총리는 사임 의지가 자신의 뜻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 리더가 나와야 한다는 건 전적으로 보수당의 의지"라며 "내 임기를 채우지 못해 고통스럽다"고 했다.
내각 줄사퇴에도 '버틴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존슨 총리는 "내가 지금까지 힘들게 싸우온 이유는, 내 의무라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내 업적을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동료 의원들에게 정부 교체를 하지 말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무리 본능은 강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있어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고 뼈 있는 말도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남아있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임기 중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몇 차례 사퇴 위기에 직면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보수당 텃 밭 지역을 노동당에 뺏기기도 했다.
결정타가 된건 존슨 총리가 원내부총무로 임명한 크리스 핀처 의원의 과거 성비위 스캔들이 터진 건데, 총리가 그 사실을 알고도 임명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논란이 터질 때마다 매번 거짓 해명을 내놓는가 하면, 위기를 감지하지 못한 채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장관을 해임하는 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결국 지난 5일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과 리시 수낙 재무장관에 이은 내각 줄사퇴로 더이상은 자리보전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