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뿐만 아니라 상품가격도 급락, 인플레 정점친 듯
- 22-07-06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은 듯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폭락,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했다.
◇ WTI 2달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8.24% 폭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10% 이상 폭락, 배럴당 97.4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WTI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9.45% 폭락한 배럴당 102.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 3월 WTI는 배럴당 130.50달러까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 시티 "연말 국제유가 65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 세계적 투자은행인 시티그룹은 이날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 배럴 당 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티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세계 경기 침체로 실업 증가, 가계 및 기업 파산이 잇달을 경우,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 구리 가격, 16개월래 최저 : 유가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 들어 60% 이상 급등한 후 다시 하락해 2분기를 3.9% 하락 마감했다.
밀, 옥수수, 대두 등 농산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말보다 모두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특히 국제 경기의 바로미터인 구리가격은 1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목재 가격도 5월초 이후 31% 급락했다.
2분기 주요 상품 가격추이 - WSJ 갈무리 |
상품 투자업체 리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이 나벨리에는 “국제 상품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 .
◇ 선물시장서 자금 대거 빠져 나가 :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하기 위해 선물 시장에 몰려든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빼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의 상품 전략가 트레이시 앨런은 6월 넷째주에 상품 선물 시장에서 약 15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이는 4주 연속 순유출이다. 이로써 올해 원자재 시장에서 약 125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최소한 상품 선물 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정점은 찍은 듯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