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쇼핑몰 총격 3명 사망·4명 중태…"용의자 정신과 진료"
- 22-07-04
"살인 혐의로 기소…테러·공범 가능성 없어"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코펜하겐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명이 숨졌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며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월요일(4일) 판사의 심문을 받게 될 것"이라며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덴마크에 거주하는 17세 남녀 2명과 47세 러시아 국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3명이었던 부상자는 4명으로 늘었다.
또 토마센 경찰청장은 "용의자는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용의자의 영상을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추론해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무기를 든 용의자의 모습과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올라온 그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은 밤사이 폐쇄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내 공항에서 가까운 쇼핑몰 더필즈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이 시작될 당시 100여 명의 인파가 쇼핑몰 출구로 달려가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오후 7시30분부터 쇼핑몰 주변의 도로와 지하철이 폐쇄됐고,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중무장한 경찰들이 출동해 주민들이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처음에 도둑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 범인은 천장이나 바닥이 아닌 군중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갑자기 10발 정도의 총성이 들렸고, 화장실로 대피하기 위해 뛰었다"며 "두 시간 동안 쇼핑몰에 숨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인근 로열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로열 아레나는 총격이 벌어진 더필즈와 1㎞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공연 주최 측에서는 총격 직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난이 쏟아지자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리 스타일스도 "우리 팀은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으로 매우 충격받았다"며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2015년 2월 이슬람교도의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