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사태 주시"
- 21-03-20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교민 신변안전보호 테스크포스팀 꾸려 대응키로...
그로서리,식당 등 고객과의 관계 주의 깊게 배려 당부!
치안당국에 비버튼 지역 등 한인밀접 순찰강화 촉구
오레곤 한인회(회장 김헌수·이사장 음호영)는 최근 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동포들에게 인종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인종차별범행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레곤 한인회는 교민 신변안전보호를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동포들에 대한 증오범죄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보호에 나설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연쇄총격사건으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6명이 사망한 아시안 증오범죄사건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공포에 휩싸인 한인사회 안전보호를 위해 치안당국에 강력한 대책마련과 한인밀접 지역의 순찰강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인회 교민 신변안전보호 테스크포스팀은 한인회 자문위원인 한미연합회(KAC) 제니 김 회장을 포함해 음호영 한인회 이사장과 장규혁 부이사장, 강대호, 김미선, 박현식 이사 등이 합류하여 정부와 사법당국 및 언론사 방문을 통해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시애틀, 뉴욕, LA 등지에서 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백인우월주의사상과 트럼프 지지세력이 강한 오리건 지역에서도 유사범죄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동포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예방 계몽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인회는 22일 발행된 한인회보를 통해 "동포들이 인종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고 그로서리와 식당 등 자영업자들도 고객과의 관계를 보다 주의 깊게 배려하고 살펴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백신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한인회는 건전한 사회를 붕괴시키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1년간 4천건에 달하고 있으며 중국인에 이어 한국인이 두 번째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폭력에 취약한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애틀N= 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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