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비트코인 37%-이더리움 45%↓ 사상최악의 한 달
- 22-07-04
비트코인이 지난 6월 한달 동안 37.3% 급락해 출범이래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5% 폭락해 사상 최악의 한 달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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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한달 간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이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암호화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청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미국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청산이 급격히 이뤄졌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 테라 사태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며 각종 업체가 청산되거나 거래를 중지했다.
주요 암호화폐 중계업체인 보이저 디지털(이하 보이저)이 지난 1일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보이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예금 인출 등 모든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이저가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은 유명한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3AC에 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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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DB |
3AC는 최근 6억7000만 달러(약 8600억) 상당의 암호화폐 대출금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3AC는 블록파이로부터 암호화폐를 빌렸지만 마진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증거금 납부 요구) 요청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디폴트가 선언됐다.
3AC가 디폴트를 선언하자 3AC에 대출금이 있었던 보이저도 자금 압박을 받아 모든 거래를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거래를 중단하거나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이 속출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월 내내 유지 되었던 1만8000~2만10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빗불의 최고경영자인 조 디파스켈레는 "비트코인이 위 범위에서 벗어나면 1만3000~1만5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으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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