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잉 아닌 유럽에어버스서 292대 사기로
- 22-07-04
동방항공 등 총 370억 달러 구매 계약
2018~19년 보잉 잇딴 사고 여파 영향도
중국이 미국 보잉을 제치고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292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을 제치고 경쟁 관계인 에어버스를 선택해 중국이 거대한 구매력을 무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에어차이나와 에어차이나 자회사인 선전항공은 최근 각각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유럽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방항공이 100대, 남방항공이 96대를 구매하고, 에어차이나와 선전항공이 합쳐 96대를 구매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기종은 에이(A)320네오 모델로, 2027년까지 인도한다. 계약규모는 370억 달러에 이른다.
에어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항공시장의 긍정적인 회복 모멘텀과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매는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뒤 중국이 처음으로 한 항공기 대량 주문이다. 앞서 2019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럽을 순방하면서 에어버스 쪽과 항공기 300대, 총 400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중국은 과거에도 국가 차원의 항공기 대량 구매를 통해 외교적 신호를 보내고는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은 “지정학적인 차이가 미국 항공기의 (중국) 수출을 제약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 여파로 중국이 자신들의 제품을 사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 중국은 2017년 10월 이후 미 보잉의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고 있다.
2018년 이후 보잉 쪽에서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 사고의 여파도 있어 보인다. 2018년, 2019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보잉737 맥스 항공기가 추락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지면서 보잉의 차세대 주력 제품인 737 맥스의 안전성에 관한 불안이 커졌다. 보잉 737맥스와 경쟁 관계인 에어버스의 에이320네오가 반사이득을 취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는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 항공기가 추락해 13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