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해소라는 운 없으면 연준 강력한 긴축 고통"
- 22-06-27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운'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행운이 없다면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7일 진단했다.
내년 운이 따라줘서 공급망 정체가 풀리며 인플레이션이 식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강한 긴축으로 더 고통스러운 해법을 제시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공급망 제약 풀리고 있다…운임비 하락, 소매재고 축적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선의 시나리오상에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주택, 자동차, 다른 내구재처럼 금리인 민감한 섹터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망 정체가 완화하며 수요와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꽤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수요가 빠르게 떨어지면 인플레이션도 가파르게 올랐던 경로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폰드 최고전략가는 연준의 전망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고 지지했다. 그는 운임비용이 하락하고 소매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이는 "공급망 제약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폰드 전략가는 "내년을 향할 수록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이 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미시간대의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 예비치가 3.3%로 20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나온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의 6월 최종치는 3.1%로 다소 낮아졌다.
◇"환상적으로 무서운 상황…공급망 개선 없으면 침체"
하지만 연준이 또 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오판을 허용할 여유는 없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시 속아 넘아갈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고통스러운 시나리오의 현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청문회에서 리세션(침체)은 연준이 의도하는 결과가 아니지만 "당연히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전세계에서 일어난 이벤트들로 인해 우리가 원하는 2%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랜트쏜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상적으로 무서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공급충격은 뭔가 극적인 조치가 없는 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힘들 것이라는 기대를 키운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공급측면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안도감을 줄 만한 일이 없으면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떨어질 때까지 수요를 강하게 억제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언제 침체가 발생할지는 미지수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정교하게 미세조정할 능력이 없다"며 "일단 인플레 압력을 확실하게 줄이고 3% 미만으로 대폭 떨어 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