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문인협회 큰 박수 속 창립 20주년 기념식(+화보)
- 22-06-24
안현상 부총영사 등 100여명 참석해 축하 보내
대상 송경애씨 등 올해 응모 신인상 5명 수상 영광
홍정기, 박선희, 심재향, 서니 정씨 수필ㆍ시 가작
오리건지역 한인 문학의 산실로 우뚝 솟은 오레곤 문인협회(회장 김혜자)가 23일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큰 축하를 받으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애틀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는 물론 시애틀에서 고경호 서북미문인협회 이사장이 직접 찾았고,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이해진 밴쿠버한인회장,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그렉 콜드웰 한국 명예영사, 김성주 비버튼시의원 등 100여명의 축하객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인자 총무(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강재원 목사(온누리성결교회 담임)의 개회기도, 김혜자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안현상 부총영사,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 한국 <문학과 비평> 김현탁 대표, 김주혜 소설가, 고경호 서북미문인협회 이사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오레곤문인협회를 창립을 주도했던 오정방 명예회장이 발기인 대표로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경미 시인의 대독으로 축시가 낭송됐다.
바리톤 김석두 장로가 축가를, 지승희 한국전통예술단장이 축하 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실시했던 ‘오레곤문학 신인상’ 시상이었다.
임영희 심사위원장이 응모 및 수상 작품들에 대한 심사평을 한 가운데 이번 응모전의 대상 수상자로는 시 부문의 송경애씨가 차지했다. 송씨에게는 당선 상패 및 5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송씨는 이날 대상 당선작인 ‘아버지, 우리 아버지!’를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홍정기씨와 박선희씨, 시부문에서는 심재향, 서니 정씨가 각각 가작을 수상해 상패와 300달러씩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어 신종철 부회장이 광고를 한 뒤 참석자들이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것으로 이날 기념식은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됐다.
협회는 특히 한인회관 바깥 잔디밭에 회원들의 작품, 그동안의 사진 기록, 출판된 <오레곤문학>지, 개인 편저 도서들을 전시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창립20주년 기념 볼펜을 선물로 전달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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