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인플레 급등으로 전세계 환율전쟁 시작됐다”
- 22-06-24
23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원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전세계가 환율 전쟁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섬에 따라 국제 자본은 금리가 높은 달러 자산으로 옮겨 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자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앞 다퉈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등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전세계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환율 전쟁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지난주 15년 만에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 좋은 예다.
지난 15일 미국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16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은 곧바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스위스중앙은행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영란은행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다. 이로써 영란은행은 올 들어 모두 5번 금리를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후 금리를 더 올릴 것을 시사했다.
이들 중앙은행이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금리차로 국제 자본이 자국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대에 자국 통화가 약세면 수입물가가 그만큼 더 높아져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긴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미국과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올 들어 달러 가치는 7% 급등했다.
달러화가 급등하자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통화는 급락하고 있다. 한국의 원화는 특히 급락하고 있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302.8원에 거래를 마쳤다.
![]() |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301.8원으로 거래를 마쳐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2022.6.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미국발 긴축으로 1320원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에 도달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후유증이 이어지던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시애틀 뉴스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