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1년이 남긴 것…국가신용등급 양극화
- 21-03-18
부채 급증 선진국 '신용 유지' vs. 빈국 대부분 '신용 강등'
컨트리리스크 "신용 평가 기준 불분명" 지적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가신용등급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위험도 조사기관인 '컨트리리스크닷아이오'(CountryRisk.io)는 코로나19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어떤 영향을 비쳤는지 비교·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전반적으로 이들 3대 신용평가사는 2020년 1월 ~ 2021년 2월 평가 대상 국가 중 20%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이 같은 비율은 10여 년 전 금융위기 당시의 16%를 상회한다. 하지만 그 내용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용평가사 중 최소한 1곳이 48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점이 발견됐다. 48개국 중 50% 이상은 1단계 이상의 신용 강등이 있었다. 하지만 부국들은 전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수준이 훨씬 더 높아졌음에도 신용 강등이 거의 없었다.
신용 강등의 평가 건수는 각 기관 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피치의 신용 강등 평가가 45건(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S&P는 37건(18%), 무디스는 33건(20%)이었다.
S&P 국가신용등급 애널리스트 출신인 모리츠 크라머 컨트리리스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더 심각했지만 신용등급 강등은 6건(4.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3사 사이의 신용등급 평가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S&P가 선진국들에 대해 비교적 약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한 정도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선진국들의 부채는 GDP의 124%를 기록, 종전보다 총 20%포인트 증가했다. 신흥시장에서는 9%포인트 증가해 GDP의 61%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최대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무디스는 선진국 중 영국에 대해서만 신용 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슬로바키아, 홍콩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S&P는 2017년 이후 선진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호주, 슬로바키아, 스페인에 '강등 경고' 신호를 주거나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또한 뉴질랜드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올렸고, 코로나19 타격이 심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지난해10월 긍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반대로 빈국들은 전반적으로 신용 강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 중 40% 이상은 최소한 1회 이상 신용강등을 겪었다. 남미와 중미에서는 35%가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피지와 S&P는 올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강등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컨트리리스크는 코로나19 타격이 더 크고 부채도 급증한 선진국들의 신용은 유지되고 빈국들만 신용이 강등된 이유는 전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뉴스포커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
- 서울대병원, 전공의에 '사직 합의서' 발송…빅5 중 처음
- 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진통 끝 이진숙 내정자 청문회 채택…여야 날 선 공방 예고
- 되살아난 '노란봉투법'…勞 "7월 처리해야" 使 "노사관계 파탄"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