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말 지어내지 마"…경기침체 가능성 기자 질문에 바이든 '발끈'
- 22-06-21
경제 전문가들 경기 침체 입 모아 우려…"그렇지 않다" 일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관해 물은 기자를 질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델라웨어주(州) 레호보스 비치 해변에서 한 기자가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대다수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없는 말 지어내지 말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기자를 향해 "당신은 꼭 공화당 정치인처럼 말한다"라고도 했다.
경제학계부터 재계, 월가 은행계까지.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입 모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은 44%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침체 확률은 지난 1월의 18%, 4월의 28%와 비교해 급등했다. 또 WSJ이 설문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의 침체 확률이다.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60%도 2023년 말이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영리 민간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공개한 CEO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12~18개월 안에 CEO 60%가 침체를 예상했다. 심지어 응답 CEO의 15%는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답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은 허리케인급 침체가 오고 있다고 말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경제에 대해 "매우 감이 나쁘다(super bad feeling)"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래리 서머스는 재무장관을 지낸 뒤 현재는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인물로, 지난해부터 미국이 경기 침체를 직면할 것이라 경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지 않고,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저력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할 것인지 이번 주말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유류세 면제는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휘발유 가격 급상승까지 겹친 데 따른 조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