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초등학생까진 4월 대면수업 합의했다
- 21-03-18
교육구와 교사노조 5학년까지 선택하도록 합의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시내 초등학생은 다음달 대면수업을 하기로 결정됐다.
대면수업 재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시애틀교육구(SPS)와 교사 노조(SEA)가 일단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대면수업 일정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SPS와 SEA는 16일 공동으로 발표한 잠정 합의문을 통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장애아 학생들의 대면수업 재개 일정은 오는 29일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까지는 오는 4월5일까지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매주 수요일은 원격수업을 하고 나머지 주 4일은 대면수업을 하거나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하는 두가지 방안을 놓고 학생 및 학부모들이 선택을 하도록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시애틀교육구는 이번 주말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면수업 및 원격수업 선택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양측은 또한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중고등학생들의 대면수업 재개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인 SPS에는 현재 교사들이 6,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사들의 안전한 출근을 위해 백신접종 계획이나 방역수칙 등을 서류 등으로 합의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교육구 측은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생수를 줄이고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등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방역태세가 충분히 돼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교사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도 공식적으로 시작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인 K-12 학생들의 대면수업을 의무화하는 긴급 비상명령을 최근 발동했다.
주지사가 발동한 명령에 따르면 유치원생부터 교육구에 따라 5학년이나 6학년까지 초등학생은 4월5일까지, 나머지 6학년이나 7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늦어도 4월19일까지 대면수업을 재개해야 한다. 또한 전체 수업일정의 최소 30% 이상을 대면수업으로 진행토록 지시했다.
현재 워싱턴주에선 전체 초중고교 학생 가운데 40% 정도가 부분적인 대면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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