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결국 테슬라 가격 올리고 채용 줄여
- 22-06-17
차량 가격 최대 6,000달러 인상 단행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채용 규모를 줄이고 전기차 가격을 결국 인상했다.
16일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기업정보제공 플랫폼 '싱크넘 얼터너티브 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홈페이지에 올라 온 채용 공고 수가 이달 초 5,855개에서 최근 5,011개로 14%가량 감소했다.
최근 가장 많았던 지난달 21일 채용 공고와 비교했을 땐 32%나 급감했다.
헤지펀드 '스노우 불 캐피털'의 계산에 따르면 테슬라의 채용 공고가 전 세계적으로 6월 첫 주에 24%, 둘째 주엔 12% 각각 감소했다.
이와 별도로 자신을 테슬라 직원이라고 밝힌 20여명이 지난주 일시 해고되거나 자신의 직무가 사라졌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는 테슬라의 전체 고용 인원인 10만명 가량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이 중 일부는 자신의 해고를 10% 감원의 일환이라고 밝혀 테슬라가 실제로 인원 감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이달 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임원들에게 '전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미국 경제에 대해 "느낌이 몹시 나쁘다"면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튿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선 테슬라의 많은 영역이 인력 과잉 상태라며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체 인원수는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제 급여가 아닌)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로이터의 이번 보도는 머스크의 발언 번복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실제 인력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에서 1년 남짓 일하다 해고됐다는 줄리언 칸투는 자신의 팀의 다른 직원들도 해고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한편 경제 매체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 가격은 12만990달러로 기존보다 최대 6,000달러 올랐다.
또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 차종에는 3,000달러를 더한 6만5,990달러의 가격표가 붙었고 세단 모델S와 모델3의 롱레인지 차종도 수천달러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가장 저렴한 모델은 작년과 비교할 경우 1만달러 올랐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로이터는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에다 전기차 및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것이 테슬라 차값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리튬 가격 급등이 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기차 업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