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쏘고 미안해' 美뉴욕 총격범, '연방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
- 22-06-16
총 26개 혐의 기소…"일부 혐의만 인정돼도, 사형선고 가능성"
미국 법무부가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뉴욕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난사를 일으킨 10대 남성에 대해 '연방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 가족 및 생존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런드 장관은 "용의자는 흑인이 백인을 대체하는 것을 막으려는 욕망에 의해 움직였다"며 "그는 최대한 많은 흑인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고 이 끔찍한 공격은 테러 행위로 장기간의 트라우마를 심어주기 위해 계획됐다"고 말했다.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은 지난달 14일 뉴욕주 동부 흑인 거주 지역인 버팔로 소재 탑스마켓에서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반자동 소총으로 흑인을 집중 총격해 10명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젠드론의 혐의는 이날 미 법무부 기소가 추가돼 총 26개로 늘었다. 미 법무부는 이 중 일부 혐의만 인정돼도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뉴욕주법에 따라 1·2급 살인, 증오에 기인한 국내 테러 등 25개 혐의로 기소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미 연방수사국(FBI) 진술서에 따르면 미 법무부 소장에는 그가 한 백인 남성의 다리에 총을 쏘고 이동하기 전에 몸을 돌려 "미안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그가 범행에 사용한 소총에는 여러 총기난사범 이름과 함께 다양한 엘리트들이 백인 인구를 비(非)백인 이민자로 대체하려는 음모를 뜻하는 '위대한 대체'(The Great Replacement)도 새겨져 있었다.
이 밖에도 앞서 FBI가 그의 침실에서 발견한 자필 편지에는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백인 인종의 미래를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가족에게 사과하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한편 NYT에 따르면 FBI는 이번 사건에 다른 백인 우월주의자들이나 사건 당시 생중계된 인터넷방송의 시청자들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