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발표…이번엔 '보상논란' 벗어날까
- 22-06-15
'오징어게임' 전 세계적 흥행에도 수익 배분 공정성 논란 일어
"시즌1 성공에 대한 보상 등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계약"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전작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이번 시즌2 제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계약 방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넷플릭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공정한 수익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던 탓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발표하며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의 제작자이자 작가를 겸한 황 감독은 전작 주인공인 "기훈이 돌아온다"며 시즌1과 연결되는 내용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공개 26일 만에 1억1100만 가구에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초 공개돼 28일 동안 8200만명이 본 '브리저튼'보다 단기간에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의 가치를 약 9억달러(약 1조원)로 보고 있다. 제작비로 2140만달러(약 253억원)를 들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배 이득을 본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흥행에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독점하며, 별도 러닝 개런티 없이 제작비의 110% 정도만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익 배분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도 거들었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한 계약(표준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챙겨봐 달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한국의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 성공은 우리가 과거 예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추가 수익 배분을 논의 중"이라며 "상업적 논의이고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하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징어게임'을 제작한 황 감독 역시 넷플릭스의 IP 독점 계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날 넷플릭스는 "이번 합의에는 시즌2 제작은 물론,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시즌1의 성공에 대한 보상 등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만족스러운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계약 관행과 사업 모델을 고려했을 때 IP 공유나 러닝 개런티가 보장되진 않은 것 파악된다. 대신 시즌1의 성과를 고려한 인센티브가 지급된 형태로 보인다. 그럼에도 황 감독과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사이렌픽쳐스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시즌1이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해 보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