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원숭이두창 확진 65건…캘리포니아·뉴욕 최다, 워싱턴주는 한 명
- 22-06-15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의 미국 내 감염자가 13일(현지시각) 현재 65명으로 늘었다. 시카고시 감염자 7명을 포함해 일리노이에서도 모두 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은 시카고 거주자에게서 5건의 새로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를 확인해 전체 감염 사례가 총 7건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CDPH는 최근 감염 환자 일부는 유럽을 다녀왔거나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회의 IML(International Mr. Leather)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CDPH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은 다른 주 주민도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회의에 참석한 나머지 사람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전국 각 주의 공중보건 부서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내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는 듀페이지 1명, 시카고 7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월 초 유럽을 다녀온 시카고 주민에게서 처음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2주도 안 돼 이 수치가 8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노스웨스턴 메디슨 노스웨스트 지역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이르판 하피즈(Irfan Hafiz) 박사는 abc7 인터뷰에서 “시카고는 여행을 위한 매우 큰 국제 허브”라며 “시카고에서 한두 건, 아마도 더 많은 사례를 보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캘리포니아(15명)-뉴욕(11명)-일리노이(8명) 순이다. 출처=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뉴스1 |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캘리포니아(15명)-뉴욕(11명)-일리노이(8명) 순이다. 출처=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뉴스1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13일 현재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일리노이 8명을 포함해 모두 65명에 달한다. 일리노이는 캘리포니아 15명, 뉴욕 1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다음 하와이와 플로리다가 각 5명, 콜로라도 4명, 매사추세츠 3명, 조지아와 워싱턴DC, 유타 각 2명 등이다. 이외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에서 각각 1명씩 발병했다.
원숭이두창은 특히 축제나 기타 행사가 많은 여름철, 사람 간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오염된 옷이나 침구를 통해 전염될 수도 있다. COVID-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의 무증상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원숭이두창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으며 대부분의 사례는 중앙·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근육통, 발진, 궤양, 병변이 포함된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환자를 매우 아프게 할 수는 있지만, 치명적이지 않다. 현재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지역 외 영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병한 이후 최근 루마니아까지 현재 약 30개 나라에서 1,300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면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이름이 차별과 낙인찍기를 불러온다며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프랑스서 극우 포퓰리즘 전략 먹히네…佛 르펜 '경제서 가장 신뢰'
- 슈퍼 마이크로가 엔비디아보다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