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 쓴 오리건 작가, 남편 살해 혐의로 종신형
- 22-06-14
18억 상당 남편의 생명보험금 노리고 권총 살해 혐의
"여전히 남편 사랑해" 살해 혐의 부인하며, 항소 예고
미국 로맨스 소설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의 저자가 실제 남편을 총쏴 죽인 혐의로 13일(현지시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북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은 이날 한달가량 이어진 재판을 마치고 피고 낸시 크램튼 브로피(71) 작가에게 25년 내 가석방 신청 가능하단 조건으로 이 같이 판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택담보 대출금에 허덕이던 크램튼 브로피는 4년 전 남편이 가진 140만달러(약 17억8000만원) 상당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온라인마켓 이베이에서 구입한 총기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다니엘 브로피(72)는 2018년 6월 요리사 겸 요리 강사로 일하던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원 교실 바닥에 두발의 총알을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크램튼 브로피는 법정에서 남편이 살해된 장소에 있었던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가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자기 모습이 발견되자 곧바로 인정하기도 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은 기억장애가 있으며 신작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그 동네에 있었으리라 추측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남편을 사랑한다며 살해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는 "부부에게는 수년간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가 남편을 살해할 이유는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총은 남편의 것이고 장전 도구는 신작 연구를 위해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이 소설을 온라인 신문에 연재하며 로맨스 소설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이후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잘못된 경찰관'(The Wrong Cop)’ 등 소설 7편을 발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