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올해 美성장률 6.5%"…뉴욕증시 상승·달러 하락
- 21-03-18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은 기존의 2023년을 고수했다.
재정부양과 백신에 따른 경제재개 효과로 올해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오르겠지만, 섣부른 금리인상으로 성장궤도를 해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연준이 시장의 금리인상 요구를 사실상 차단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했고 달러는 내렸다.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최고에서 다소 후퇴했다.
◇제로금리 동결…경제전망은 상향
연준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을 마치고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기준 금리는 기존의 0~0.25%로 유지하고 매월 12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완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최근 올랐다"면서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들이 여전히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더 주목했던 경제 전망은 상향됐다. 2021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4.2%에서 6.5%로 높아졌다. 2022년 성장률은 기존의 3.2%에서 3.3%로 올랐고 2023년 성장률은 2.4%에서 2.2%로 다소 낮아졌다.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3개월 전 예상치 1.8%에서 2.2%로 높아졌다. 연준은 평균 2%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의 1.9%에서 2.0%로 올랐고 내후년 전망치는 2.0%에서 2.1%로 상승했다.
고용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의 5.0%에서 4.5%로 낮아졌다. 내년 실업률은 4.2%에서 3.9%로, 내후년 실업률은 3.7%에서 3.5%로 떨어졌다.
금리 전망도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위원들은 금리인상 시점을 2023년으로 고수했다.
18명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은 4명으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1명이었다. 2023년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들은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나스닥 0.5% 상승전환…"완벽한 투자시나리오"
연준이 사실상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10년 국채수익률(금리)는 장중 최고에서 다소 후퇴했다.
오후 3시 15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2bp(1bp=0.01%p) 오른 1.62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FOMC 발표 이전 장중 1.689%까지 뛰었다.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화답했다. 오후 3시 17분 기준 다우지수 0.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0.42%, 나스닥 지수 0.75%씩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FOMC 이전까지 급등한 국채금리 부담에 장중 1.5%까지 내렸다.
달러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FOMC 이후 내렸다. 오후 3시 25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37% 내린 91.49를 나타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자문의 마이클 애론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이번 FOMC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완벽한 시나리오처럼 들린다"며 "시장 반응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금리, 인플레이션, 자산가격이 어떻게 되든지 무관하게 통화정책은 대부분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