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과 최후의 오찬' 경매, 하루도 안 돼 38억원까지
- 22-06-14
전날밤 3220만원에 경매 시작…이날 오후 기준 총 4명 입찰
올해로 끝나는 오찬 행사…17일 마감까지 낙찰가 더 오를 전망
워런 버핏(91) 미국 투자전문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최후의 오찬' 경매가 열린 지 하루도 안 된 13일(현지시간) 300만100달러(약 38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2만5000달러(약 3226만원)로 시작한 경매는 8시간 만에 7자리 숫자에 도달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총 4명이 이 가격에 입찰한 상태다.
특히 버핏 회장과의 오찬 행사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중단될 예정이어서 경매 낙찰가는 오는 17일 마감까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건너뛴 2020년을 제외하고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낙찰액은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 글라이드재단(Glide)에 기부했다. 그의 누적 모금액만 해도 3420만달러(약 441억3168만원)에 이른다.
경매가 종료되면 최종 낙찰자와 그의 동반자 7명은 미 뉴욕 맨해튼에 있는 스미스앤드울렌스키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버핏 회장과 점심을 먹게 된다.
버핏 회장이 이곳 스테이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크 가격은 세금·팁 제외 1인당 57~78달러(7만~10만원)다.
한편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9년 중국 암호화폐 트론(TRON) 창업자 쑨 위천(저스틴 선)이 지불한 457만달러(약 58억9439만)다.
2001년까지만 해도 낙찰가는 약 2만달러(약 2497만원) 선이었지만 싱가포르, 중국 부호들이 입찰 경쟁에 나서면서 수백만달러까지 뛰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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