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품 가격 급등…다음 차례는 '쌀'
- 22-06-13
"보호무역주의-물가 상승 악순환…쌀 가격 모니터링 해야"
세계적으로 밀을 비롯한 식량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쌀이 '푸드 인플레이션(Food+Inflation)'의 다음 타깃이 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 쌀 가격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1.4였던 쌀 가격지수는 지난달 109.2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공급망이 무너진 데다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까지 겹치며 주요 작물들의 가격은 폭등했다. 이에 각국에서는 '식량 안보'를 내세우며 식품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다.
대표적으로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지난달 밀 수출 금지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설탕의 수출도 제한했다. 세계 팜유의 60%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을 규제했고, 말레이시아는 이웃 국가인 싱가포르로 가는 닭고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푸드플레이션을 겪을 다음 작물이 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노무라의 소날 바르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밀 가격이 상승하면 쌀로 대체돼 쌀의 수요가 증가한다"며 "앞으로 쌀 가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마 이코노미스트는 각국의 식량 보호와 물가 상승 간 악순환을 우려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식량 수급 우려를 불러일으켜 물가를 악화시킨다"며 "농업을 위한 사료와 비료, 운송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 더 많은 국가가 보호무역주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 쌀 생산량 1·2위는 중국과 인도가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억1140만 톤, 인도는 1억7760만 톤을 생산해 두 국가에서만 총 3억8900만 톤을 생산한다. 이는 전 세계 쌀 생산량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국제식품정책연구소의 데이비드 라보드 선임 연구원은 "지금 당장은 인도가 밀과 설탕의 수입 금지 조처를 고려하느라 쌀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인도가 살에 대해 수츨 금지 조처를 내릴까봐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가격을 올리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을 낮추는 수출 금지보다는 농민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가격 인상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보다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바르마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진 세계적으로 쌀 재고가 풍부하고, 인도의 올해 쌀 수확량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쌀에 대한 위험은 낮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