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숭이두창 일반대중 위험 낮지만…백신 50만회분 추가 주문
- 22-06-11
16개주 45명 이어 미군 첫 확진자도 발생…대규모 감염 우려도
CDC "비 엔데믹 지역 31개국 1356명 확진"
미국이 원숭이두창 백신 50만 회분을 추가 주문했다고 백신제조사인 바바리안 노르딕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문한 백신은 연내 배송되는 조건이다.
미 당국은 미국내 원숭이두창 발병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 수준은 낮다고 평가했는데, 선제적 조치로 백신 보유분은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바리안 노르딕은 또한 미국 소유분으로 보관하는 백신 분량도 기존 140만 회분에서 190만 회분으로 늘린다. 미 연방정부 요청시 바료 배송해주는 조건이다.
이 백신은 미국이 보유한 대량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다. 현재 미국이 보유한 벌크 원료 잔량은 2023~2025년 1300만 회분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은 이미 7만 회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이번주 백신 3만6000회분을 인도받는데, 이에 더해 50만 회분을 추가 주문한 건 미국내 원숭이두창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일반 대중 위험 수준이 낮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라지 판자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보건안보 수석은 "미국은 원숭이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치료제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수단을 동원해 이 발병과 효과적으로 싸울 다각적인 접근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번 발병 관련 사망자는 아직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미국 대중의 전반적인 원숭이두창 발병 위험은 현재 매우 낮다"면서도 "징후와 증상을 인지하고 증상 발현시 바로 치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16개주(컬럼비아 특별구 포함)에서 총 45건의 원숭이두창 및 진성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이 이미 풍토병으로 자리잡은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비(非) 엔데믹 지역 환자 수는 31개국 1356명이다.
아울러 독일 주재 미군기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미군 첫 확진사례로 군내 대규모 감염 우려가 번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미군의학연구소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어떤 검사 역량을 갖출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원숭이 두창은 감염 시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발진과 함께 발열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약 12개국에서 고유종으로 간주돼왔으며, 이 지역 외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내 확산은 지난달 7일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뒤이어 스페인과 포르투갈,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 곳곳으로 퍼져 경각심이 높아졌다. 남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모로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WHO는 원숭이두창을 글로벌 공중보건에 '보통위험(moderate risk)' 수준으로 평가하고 발전 추이를 주시 중이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Δ0단계 매우 낮은 위험 Δ1단계 낮은 위험 Δ2단계 보통 위험 Δ3단계 높은 위험 Δ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프랑스서 극우 포퓰리즘 전략 먹히네…佛 르펜 '경제서 가장 신뢰'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