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산사태 집주인, 벨뷰시 상대로 다시 소송냈다
- 22-06-10
"벨뷰시 공무원이 낡은 석면시멘트 수도관 위험 알리지 않았다"
지난 1월 인근 수도관 파열로 인한 발생한 산사태로 집이 대파됐던 벨뷰 서머셋 집 주인이 벨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벨뷰 시 공무원들이 낡은 수도관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아 이같은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당시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는 피해를 봤던 존 서디 부부는 지난 8일 변호인을 통해 킹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벨뷰 시 공무원들의 낡은 수도관의 위험이나 수도관 파열로 생길 위험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소송에서는 특별하게 보상액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벨뷰시를 상대로 하는 이번 소송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월에도 벨뷰시에서 500만달러를 보상하는 소송을 냈었다. 당시 이들은 "산사태가 났던 1월17일 아침 집 뒤 고지대에서 직경 8인치의 수도관이 터져 흙 사태가 덮치면서 200만~300만달러에 달하는 집이 무너지고 카펫청소 영업장비, 자동차 6대 등 재산피해를 입었고 부인이 아직도 부상 치료와 충격에 따른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디 부부의 위임을 받은 데이빗 브릭클린 변호사는 문제의 수도관이 50여년전에 가설된 석면시멘트 제품이라고 밝히고 이 수도관이 낡아져 터질 경우 현대식 철제 또는 플라스틱 수도관과 달리 재앙 급 피해를 일으키기 일쑤라고 주장했다.
브릭클린 변호사는 값싸고 제조하기 쉬운 석면시멘트 수도관이 1940~1980년대 북미주에서 널리 사용됐다며 현재도 이 제품이 미 전국의 수도관 중 10~20%, 벨뷰의 경우 거의 40%를 점유하고 있지만 시 당국은 제때 교체도, 위험에 대한 경고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벨뷰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약 236마일 길이의 석면시멘트 수도관이 벨뷰 지하에 매설돼 있다며 매년 1,100만달러를 들여 5마일 구간씩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도 문제지만 수도관 교체에 따르는 관련 인프라 공사가 많고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수도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자는 서디 부부의 주택을 붕괴시킨 수도관 파열의 원인이 지반 움직임 등에 따른 자연적 현상 때문인지, 아니면 수도관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릭클린 변호사는 그러나, 어떤 이유든지 책임은 시정부 측에 있다며 땅과 수도관이 모두 시정부 소유라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소송에 대해 벨뷰시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