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기술주 2002년 이후 최대폭 하락…아직 저점 아니다"
- 22-06-09
미국 기술주가 2002년 이후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저점이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의 정보 기술 부문은 올 들어 20% 급락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최악이다.
같은 기간 S&P500 전체 지수는 14% 하락하는데 그쳤다. S&P 전체지수와 기술지수와 격차는 2004년 이후 최대다.
지난 10여 년간 기술기업은 미국 증시를 상승 견인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광은 기술주를 광범위하게 끌어 올렸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세계 각국은 초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기술주 거품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올 들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자 기술주는 급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S&P500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은 상승하고 있다. S&P500의 가치주가 기술주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됐던 기술주 시대가 끝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증시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버블 붕괴는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를 연상시킨다. 2000년 3월과 10월 사이에 나스닥은 80% 폭락했었다. 현재의 버블은 닷컴 버블 정도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닷컴 버블과 비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기술주가 그동안 많이 떨어졌음에도 아직 바닥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는 기술주가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심지어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조사업체인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의 11개 업종 중 기술업종이 공매도가 가장 많은 업종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여전히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술주의 간판 중 하나인 아마존은 가장 공매도 비율이 높은 주식이 됐다. 이는 상전벽해의 변화라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