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2년 중간선거 후 재출마 여부 결정"
- 21-03-17
지지자들, 내 재출마 원해…일단 지켜볼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1월 있을 의회선거 이후 대통령 선거 재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여론 중간점검 지표로 여겨질 2022년 11월 의회선거 결과를 본 후 재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그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이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지자들이 자신의 재출마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내 지지자들은 내가 출마할 경우 다시 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지지자들은 내가 다시 출마하기를 원하지만, 일단 더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섣불리 재출마 선언을 하기 보다, 내년 있을 의회선거에서 여론을 확인한 후 재출마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과 자신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꺼리는 사례가 많은 것을 의식한 듯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가 맞은 백신은 훌륭하고 안전한 백신이다. 그것은 효과가 있다"며 "내 지지자 중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추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원들에게 접종을 권장하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그가 그럴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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