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 '치약 과자+현금' 주고 토하는 모습 찍은 유튜버 '징역형'
- 22-06-06
스페인에서 노숙자에게 치약이 묻은 과자를 먹이는 영상을 올린 유명 유튜버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최근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대법원은 노숙자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계 유튜버 캉화 런(24)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
또 2만 유로(약 2700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5년 동안 유튜브 계정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유튜버에서 '리셋'이라는 활동명으로 영상 콘텐츠를 올리던 런은 전 세계에서 1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였다.
그가 주로 제작한 콘텐츠는 구독자들이 제시한 각종 도전 과제를 직접 실행하는 것이었다.
지난 2017년 런은 한 구독자로부터 과자에 치약을 바르는 장난을 쳐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
이 유튜버는 크림 대신 치약을 짠 과자를 현금과 함께 노숙자에게 건넸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이에 그는 과자 속에 있는 흰 크림을 제거한 뒤 흰색 치약을 짜서 바르셀로나 거리에 있는 한 50대 노숙자에게 20유로(약 2만7000원)와 함께 건넸다.
과자를 먹은 노숙자는 결국 토했고 런은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해 이 영상 한 편으로 약 2180유로(약 290만 원)의 광고 수익을 벌었다.
런은 "제 장난이 지나치긴 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며 "오랫동안 양치를 하지 않은 노숙자가 이를 깨끗이 닦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를 넘은 장난에 비난이 거세졌고, 런은 바르셀로나 경찰의 고발로 법정에 섰다.
법정에서 런은 "장난이었다"며 "노숙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그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감형을 했으나 검찰이 반발하면서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고, 대법원은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