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내에서 성폭행사건 발생해도 수사 안한다
- 22-06-05
경찰국 인력부족으로 새로운 성인 성폭행사건 배정 못해
‘성폭행 및 아동학대 전담팀’12명서 현재 4명으로 줄어
시애틀 경찰이 인력부족으로 성인들과 관련된 새로운 성폭행 사건에 대해 아예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와 시애틀 라디오방송국인 KUOW는 최근 보도를 통해 “시애틀경찰국에 있는 ‘성폭행 및 아동학대 전담팀’의 인력이 대폭 줄면서 새로운 성인들의 성폭행 사건은 수사를 위한 배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시애틀 경찰국의 내부 메모에서도 새롭게 발생해 신고가 이뤄진 성인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은 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애틀 경찰국의 만성적인 인력난에 따른 것이다. 시애틀 경찰국은 코로나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초부터 근무 인력들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20년 1,290명에 달했던 시애틀 경찰국 인력은 지난해 말에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 3월 968명으로 약간 늘어난 상태다.
이처럼 인력이 줄어들다 보니 시애틀 경찰국은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등의 부서는 인력배치를 늘린 만큼 성폭행 사건 수사팀 등 ‘조사 부서’(Investigate Units)은 수를 줄인 상황이다.
시애틀 경찰국 인력 변동상황을 보면 지난 2020년 전체 인력의 49%가 배치됐던 순찰 등의 부서요원은 올해 현재 53%로 늘어난 상태다. 반면 조사 부서는 지난 2020년 16%의 인력이 배치됐으나 현재 14%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부서가 ‘성폭행 및 아동학대 전담팀’이다. 2020년에만해도 10~12명의 전담팀 요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4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이 전담팀은 용의자가 체포돼 구금된 상태인 아동ㆍ성인 성폭행 사건만 우선적으로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롭게 신고가 접수된 성인관련 성폭행 사건은 배정도 못하고 증거나 진술 확보를 위한 조사도 이뤄지고 않고 있다. 현재까지 시애틀경찰국내에서 48건의 성인 성폭행 관련 사건이 조사가 시작되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며 경찰이 이 같은 사건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개선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