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료팀, 환자 조직 이용 3D프린팅 귀 이식 성공
- 22-06-03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 활용
향후 심장, 간 등 인공 장기 개발 위해 연구 진행 중
미국 의료팀이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한 3차원(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인간의 귀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이증을 앓고 있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세포로 만든 3D프린팅 귀를 이식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우리노보'(AuriNovo)라 불리는 이 시술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선천성 소이증 연구소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 3D바이오(Bio)사의 기술이 활용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식이 실패하거나 예상치 못한 건강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자 본인의 세포를 활용했기 때문에 새로운 귀 이식이 거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의사와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의료 기업들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활용하거나 환자의 늑골에서 연골 조직을 채취해 귀를 재건한 사례는 있었지만, 환자 본인의 귀에서 채취한 세포로 만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천성 소이증 연구소의 설립자인자 책임자인 아르투로 보닐라는 성명을 통해 "국내와 전 세계 소이증 어린이 수천명을 치료한 의사로서 이 기술이 소이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우리노보 임플란트 시술은 재건을 위해 늑골에서 연골을 채취하는 방법보다 덜 침습적인 시술"이라며 "다공성 폴리에틸렌(PPE)로 만든 귀보다 더 유연한 귀를 만들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침습적 시술이란 체내로 들어가거나 또는 신체의 절개나 관통이 필요한 시술을 뜻한다.
소이증이란 태아 초기에 귀를 형성하는 조직이 덜 발달되어 초래되는 기형으로, 난청이나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소이증은 소아 2000명~1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소이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자 이상, 고령 출산, 약제,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조사 등이 꼽힌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코나 가슴 재건, 무릎 부상, 어깨 회전근개 파열 등 연골과 관련된 부위에도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3D바이오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간이나, 신장, 췌장과 같은 훨씬 더 복잡한 중요 장기를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