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실제 확진자, 공식 집계보다 30배 많을 것"
- 22-06-03
"4월 말~5월 초, 2주간 성인 22% 코로나19 걸렸을 것"
"확진자 중 팍스로비드 모르는 사람도 절반 넘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보다 30배는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연구의 저자이자 뉴욕시립대학교의 역학과 교수인 데니 내쉬는 "공식 확진자 수가 실제 감염자보다 약 30배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확진자 수는 늘 과소 계산돼 왔지만, 우리는 이게 얼만큼이나 과소 계산됐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최근 몇 개월 동안 공식 확진자와 추정 확진자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평균 약 9만4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내쉬 교수는 성인 22%가 지난 4월23일~지난달 8일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뉴욕시의 150만 명이 2주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의미한다.
내쉬 교수는 "이 연구는 뉴욕시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미국 전역에도 적용된다"며 "뉴요커들이 다른 지역 주민보다 코로나19 검사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공식 확진자와 추정 확진자 사이의 격차는 일부 사람들이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전혀 받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가정의이자 임상 강사인 라라 지르마누스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검사를 받는 데 큰 의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마치 국가적인 '묻지 말고 말하지 말라'는 정책을 만든 것과 같다"며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도록 하는 완벽한 방법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쉬 교수는 "고위험군 등 가장 취약한 사람 중 누가 팍스로비드를 구할 수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실제 확진자 수 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면 코로나19에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내쉬 교수는 "지역과 국가의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사람들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현 상황을 더 잘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르마누스 의사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1년에 서너 번씩 걸리는 게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엄청난 도박"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
- '돌아온' 삼성 반도체, TSMC 매출 넘었다…8분기 만에 1위 탈환
- 역대급 청약광풍 ‘동탄 롯데캐슬’…전국 300만명 몰렸다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구속…"도망할 염려"
- 아프리카에 올바른 벼 재배법을…K-라이스벨트 참여국에 교육영상 배포
- 점주들 만난 백종원 "방송할 시간에 매장 신경 써라? 어마어마하게 상처" 한숨
- 법원 '티메프' 회생 여부 검토…환불·판매대금 지급 정지
- 초유의 4일 검증에도 이진숙 막지 못하는 野…대책은 尹 직접 겨냥
- 목표한 '金 다섯'을 사흘만에…걱정됐던 파리, 공기가 확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