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취약한 암환자, 돌파감염 위험도 일반 접종자 '2.8배↑'
- 22-05-30
췌장암·간암·폐암 등 20%↑…일반 접종자는 4.9%
암환자 돌파감염 후 입원위험, 일반접종자 약 8배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일반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암환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암 환자는 일반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되고 이로 인해 입원 또는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의학협회지(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암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감염된 뒤에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등 건강상 위험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암 환자의 돌파감염 사례와 입원 또는 사망률을 분석했다. 돌파감염은 기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를 말한다.
델타 변이 등 지난해까지 유행했던 코로나19 변이는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가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면역을 일부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돌파감염 사례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폐암, 유방암, 결장·직장암, 방광암, 간암, 자궁내막암, 피부암, 전립선암, 갑상샘암(갑상선암), 혈액암 등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12가지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4만5253명과 암이 없는 건강한 백신접종자 59만914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해 비교·분석했다. 또 정확한 비교를 위해 두 집단 간 기저질환, 나이와 성별 그리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인 요인 등을 보정했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암환자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발생할 위험은 13.6%로 암이 없는 일반 백신 접종자의 4.9%에 비해 2.8배 높았다.
12가지 암 유형 중 코로나19 췌장암 환자의 돌파감염 위험이 2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간암(22.8%), 폐암(20.4%), 대장암(17.5%) 순으로 돌파감염 위험이 컸다. 암환자 중에서는 갑상선암(10.3%), 자궁내막암(11.9%), 유방암(11.9%) 환자가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이 낮았다. 하지만 이들 또한 모두 암이 없는 환자의 4.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코로나19 돌파감염된 암환자들은 예후도 좋지 않았다.
암환자가 돌파감염 후 입원할 위험은 31.6%로 나타나 암이 없는 한 백신 접종자의 3.9%에 비해 8.1배나 높았다. 또 암환자가 돌파감염 후 사망할 위험은 6.7%로 일반 백신접종자 1.3%의 5.2배였다.
연구팀은 "특정 암 유형 간 돌파감염 위험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