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전파력은?…증상 있는 감염자 전파력 2/3 수준
- 22-05-28
무증상 감염자 비율, 전체 14~50%로 추정
코로나19 감염자 2만8426명 대상 연구 130편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은 증상이 발현된 환자들에 비해 전파력이 약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들이 코로나19 유행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아직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커 여전히 마스크 착용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8일 스위스 베른대학교 연구팀은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있는 환자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이 작다며 지난 26일 해당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코로나19 감염 기간 중 증상이 없는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환자들로 정의했다. 또 특정 시점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평가한 연구는 무증상환자를 초과 계산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증상환자에 포함된 환자도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환자로 잘못 분류된 채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7월까지 발표된 연구 130편의 결과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시행해 무증상환자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감염력을 비교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42개 국가에서 발표됐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감염을 일으킨 비율은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2만8426명 중 무증상 감염자는 1만1923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논문에 따라 무증상 감염에 대한 차이가 커 무증상 감염에 대한 단일 추정치를 계산할 수 없었다며 전체 감염 사례의 약 14~50%가량이 무증상 감염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사회에서 무증상 코로나19 환자 비율은 약 20~53% 수준이었다. 또 요양원 등의 환경에서 무증상 감염자 비율은 약 26~67% 수준으로 나왔으며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무증상자 비율은 약 17~64% 수준이었다.
또 무증상 감염은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에 비해 감염성이 낮았다. 분석 결과 무증상 감염자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은 증상이 나타난 코로나19 환자들보다 약 32% 낮은 수준이었다.
다이아나 부이타고-가르시아 베른 대학교 교수는 "무증상 코로나19 환자의 상대적인 감염 비율과 전파력이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에 비해 낮다면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는 전체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라 로우 베른대학교 사회예방의학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실제 비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무증상 코로나19 환자 비율은 연구마다 편차가 커 단일 수치로 나타내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무증상 감염 환자들이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에 비해 감염력이 덜하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뉴스포커스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