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대 사망원인 1순위는 '총기'…처음으로 '자동차' 넘어
- 22-05-27
2020년 처음으로 자동차 사망자 수 역전
미국 10대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총기가 1위로 꼽혔다. 2020년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텍사스주(州)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이 수치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미국 내 19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4368명이 총기 관련 사건으로 숨졌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ABC뉴스 등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19년보다 29.5% 증가한 수치로, 아동 및 청소년 10만 명 중 5.4명이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뜻한다. 10년 전 10만 명당 3.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63%나 늘어났다.
특히 사고사가 아닌 의도적 목적을 가진 '살인'에서 총기 사건은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자동차 관련으로 숨진 아동 및 청소년은 4036명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5명꼴로, 1999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아동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총기 사건 사망자 수와 자동차 사건 사망자 수의 격차는 지난 20년 동안 계속 줄어들었는데, 2020년이 되면서 총기 사건 사망자 수가 자동차 사건 사망자 수를 역전했다.
CDC가 발간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성별, 인종, 지역 등에 따라 총격을 받을 확률도 달라졌다.
흑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백인 어린이와 청소년보다 총격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 더 높았으며, 흑인 다음 가장 총기 위험에 많이 노출된 그룹은 아메리칸 인디언이었다. 백인 히스패닉 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남성은 여성보다 총에 맞아 죽을 확률이 6배나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인 워싱턴이 총기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루이지애나, 알래스카 순이었다.
총기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데는 법적 규제의 부재가 크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안전을 주도하고 있지만, 총기를 규제하는 기관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공화당 측의 강한 반발로 총기 사고 관련 연구에 대한 자금 조달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사이언스지 편집장인 홀든 소프는 "총기 소유가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과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 문제를 두고 싸우는 것을 지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