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반도, 원숭이두창 확산세…스페인은 백신 구매 결정
- 22-05-26
포르투갈 누적 감염자 49건·스페인은 55건
스페인 보건당국 "10일간 열린 게이축제와 관련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으면서 백신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드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10건의 신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돼 누적 49건이 됐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40세 이하의 남성으로 아직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없었다.
스페인의 경우 이날 7건의 사례가 추가돼 누적 55건이 됐다. 스페인 사례의 대부분인 51거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보고됐으면 나머지 4건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생했다.
마드리드와 그란카나리아 지역 당국은 이번에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들이 그란카나리아에서 열린 10일간의 게이 축제와 관련된 사례들이라고 전했다.
마드리드 지방정부 대변인의 경우 "마드리드에서 보고된 감염 사례중 일부는 영국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7일 유럽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된 곳이다.
스페인은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증가하자 덴마크 제조업체인 바바리안 노드딕이 개발한 천연두 백신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바바리안 노드딕이 개발한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는 '원숭이두창'에 85% 효과가 있다고 입증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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