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코앞…"연준 긴축 우려 통제할 것, 금리 급등 가능성 낮아"
- 21-03-16
"물가 전망 유지해 금리 급등 속도 조절할 것"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은 내놓지 않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중앙은행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를 매입하는 통화정책) 등 직접적인 금리 억제 정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내년 물가 전망을 상향하지 않고 유지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긴축 우려를 완화해 금리 상승 속도를 낮출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는 연준 산하의 공개시장조작 담당 기관으로 매월 공개시장조작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해 연 1.6%를 넘어서는 등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어서 이번 FOMC가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긴축 우려를 완화함으로써 금리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의 금리 상승은 몇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첫째는 경기 개선 흐름의 반영이다. 현재의 경기가 활발해지면 시장은 장기적으로 현금을 쥐고 있기보다 지금 어딘가에 투자를 하고 싶어지므로 장기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이것이 10년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한 금리 상승은 경기 호황의 반작용이자 일종의 '풍요의 대가'로서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시되는 건 두번째 요인인데, 시장에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펴지 않을까?'라고 우려함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이 경우 호황의 반작용이 아닌 잘못된 추측과 오해로 인해 금리가 오르는 것일 뿐이므로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연준은 이 오해만큼은 바로잡을 것이고 이를 통해 금리 상승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경기 개선을 반영한 금리상승은 연준 정책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제압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긴축을 반영한 금리 상승은 경기를 제약해 연준이 용인할 수 없는 성격의 금리 상승이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연준은 긴축 우려를 완화하고 금리 급등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 오해를 바로잡는 소통 과정이 SEP(수정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최근의 물가상승을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해 2022년 물가 전망치를 상향하지 않고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통해 '물가가 빠르게 오르지 않을 거라고 보는 만큼 긴축 정책을 펼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는 셈이다.
이 같은 소통 과정을 통해 연준이 의도하는 만큼의 금리 통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수익률 곡선 통제 같은 직접적인 정책은 굳이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021년 물가전망치는 상향조정되겠지만 2022년 전망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활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FOMC 이후 조기 긴축 우려 완화에 당분간 미국채 금리는 쉬어가는 국면을 전망한다"며 "국내 금리도 쉬어가는 국면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견해는 일부 주요 증권가 보고서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번주 FOMC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상당기간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구체적인 조치보다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는 빠른 시중금리 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적 노력에 주목하는 가운데 긴축 전환 가능성 자체는 낮은 만큼 주식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울 재료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
- '돌아온' 삼성 반도체, TSMC 매출 넘었다…8분기 만에 1위 탈환
- 역대급 청약광풍 ‘동탄 롯데캐슬’…전국 300만명 몰렸다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구속…"도망할 염려"
- 아프리카에 올바른 벼 재배법을…K-라이스벨트 참여국에 교육영상 배포
- 점주들 만난 백종원 "방송할 시간에 매장 신경 써라? 어마어마하게 상처" 한숨
- 법원 '티메프' 회생 여부 검토…환불·판매대금 지급 정지
- 초유의 4일 검증에도 이진숙 막지 못하는 野…대책은 尹 직접 겨냥
- 목표한 '金 다섯'을 사흘만에…걱정됐던 파리, 공기가 확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