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함께 하는 문학잔치’마련했다(+화보)
- 22-05-23
여국현 시인 초청 온라인 문학행사에 각지 문인들 한자리에
한문협, 기독문협, 오레곤문협에다 한국ㆍ시카고서도 모여
서북미문인협회(회장 홍미영ㆍ이사장 고경호)가 지난 주말 그야말로 소속을 따지지 않고 다양한 문인들이 함께 하는 문학잔치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북미문인협회가 지난 21일 한국의 여국현 시인을 초청해 온라인 줌(Zoom)으로 마련한 문학세미나에는 주말인에도 50여명에 달하는 문인들이 각지에서 참여했다.
서북미 문인협회 회원들뿐 아니라 이웃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정동순 부회장과 윤석호, 엄경제씨 등도 함께 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경자 회장은 물론 오레곤문인협회 김혜자 회장과 임영희 시인 등도 함께 했다.
여기에다 여 시인이 초청한 한국의 낭송가들과 시카고, 볼티모어 등의 한인 문인들도 참석해 그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학’’글쓰기’‘시’를 놓고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함께 했다.
서북미 문인협회 홍미영 회장은 “그야말로 지구촌 각지에서 참여해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와 문학을 가지고 담론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월간 <우리詩>의 주간으로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중앙대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여 시인은 사실 한국 시문단의 중심에 있는 문인이다.
지난 2018년 <푸른 사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새벽에 깨어>와 <현대의 서양문화>, <현대 미국 소설의 이해> 등의 저서를 갖고 있는 여 시인은 이날 ‘걸으며 시를 줍다!’란 주제로 문학세미나를 이끌었다.
여 시인은 “‘시를 줍다’라고 표현한 것은 의도적인 표현이며 시는 쓰는 것이긴 하지만 시는 맘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고, 대상들이 던져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를 쓴다는 것의 기본과 바탕은 결국 대상, 본질, 관계 등을 살피는 것이고 살핀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시를 쓰는 것은 사랑하는 대상을 꼼꼼히 살피고 본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이면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희옥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문 낭송가들도 참가해 ‘문학의 향기’가 넘쳐났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복 낭송작가, 최대남 낭송 시인, 권양우 낭송가, 목경희ㆍ송기용 시인이 여 시인의 시대별 작품들을 낭송했다.
또한 성옥순ㆍ김준규ㆍ이경미 시인 등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하고 여 시인이 작품에 대한 평을 하며 ‘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더불어 이경자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과 윤석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인문학상, 등단, 현대 시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 이날 문학행사는 마무리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