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다보스서 "전후 재건 기금 632조 도와달라"
- 22-05-24
"재건 외에도 러 막으려면 매일 6조원씩 필요…재계 리더들, 도와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향해 전후 재건 기금 마련과 희생자 보상을 위한 러시아 동결 자산 전용을 촉구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보낸 비디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5000억 달러(약 632조 25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 부흥을 위해 투입한 '마셜 플랜'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그는 전후 재건 기금과 관련, "기아와 빈곤, 불평등과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선 "건물 수만 채가 파괴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별 국가와 도시, 기업 차원의 우크라이나 도시·산업 재건은 특별하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재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동결 자산 전용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양한 관할구역에 있는 러시아 자산을 찾아내 압류하거나 동결하고, 전쟁의 모든 희생자들을 보상하기 위해 특별 기금에 할당해야 한다"며 "이는 전 세계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이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3000억 파운드(약 477조 2970억 원) 상당이지만, 몰수 등의 조치가 이뤄진 건 아니라고 FT는 전했다.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몰수하는 것이 옳은지를 두고는 논란이 많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략국이 모든 걸 잃는다면 전쟁을 시작할 동기도 사라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재건 비용 외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서 살아남으려면 매달 50억 달러(약 6조 원)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러시아를 향한 더 강력한 제재 주문과 함께 모든 외국 기업이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은행들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내쫓고, 러시아 IT 기업들과의 모든 관계를 중단하며, 러시아와의 무역도 진행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와, 이웃나라에 잔혹한 전쟁을 벌이려는 다른 잠재적 침략자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즉각적인 결과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제재가 최대한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서방 국가들은 스위스 주도 하에 올 여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 사항이 논의된 바는 없다고 FT는 전했다.
유럽연합(EU) 차원으로 추진된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 조치도 헝가리 등의 반대 속 실행에 옮겨지진 않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