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동북부 도하작전 실패, 전쟁 실패 원인' -WSJ
- 22-05-24
시베르스키도네츠·이르핀江서 참패해, 막대한 軍 손실
NATO 측 "러군, 돈바스 점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입증"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잇따른 도하작전 실패는 막대한 군 손실로 이어졌고 이는 전쟁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격전을 벌이다 군인 약 1500명과 차량 80대가 전멸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중서부 세베로도네츠크를 전략적 요지로 삼고 이 지역에 진입하기 위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는 데 주력했었다.
WSJ은 시베르스키도네츠강 도하작전에서 러시아군 피해는 대략 대대급 전술 부대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참패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통제권이 제한됐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 통로가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 익명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도하작전 실패는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을 목표로 외곽 도시를 집중 공세할 당시에도 이르핀강 도하작전에 실패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북서부 약 26.4㎞ 떨어진 모슈춘 마을 점령을 위해 많은 병력과 차량을 동원해 이르핀강 도하를 시도했지만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러시아군이 집결한 다리 몇 군데를 집중 포격하면서다.
WSJ은 이르핀강을 건너 마을에 진입한 러시아군은 마을을 점령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였으며 이는 러시아가 키이우 함락에도 실패힌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적의 포화를 받으며 강을 건너는 것은 육군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임무 중 하나다. 특수 장비와 전문 병력이 필요함은 물론 작전 과정에서 상당수 병력이 침몰하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만 시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도하작전 실패를 거듭한 데 대해 서방측 퇴역 군인들은 러시아군이 성급하게 시도했으며 자체 군사 원칙과 전투 매뉴얼을 준수하는 데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믹 라이언 전 호주 육군 소령은 "지휘관들은 큰 성과를 기대할 때만 도하 작전을 사용한다"며 "보통은 군대가 해당 경로를 중요한 진격 축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곳에서 행해진다"고 밝혔다.
피터 듀크 드루카 전 미 육군 준장은 "도하작전은 가장 복잡한 기동 훈련 중 하나"라며 "모든 전투는 군인, 차량, 항공기 등으로 구성된 고도의 조직된 발레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드루카 전 준장은 "이 모든 것이 효과적으로 조정되어야 하는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