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11월 중간선거?…바이든, 삼성 공장 시찰하다 돌연 투표 독려
- 22-05-21
삼성 공장서 미국인 '피터'로부터 설명 듣다 "투표하는 것 잊지 말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일정이었던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 도중 돌연 '투표'를 독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직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장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만드는 과정을 시찰하던 도중 '피터'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인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게 됐다. 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이자 삼성 협력사인 KLA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KLA가 삼성의 반도체 제조에 기여하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터의 설명에 '듣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다 피터의 설명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피터, 투표하는 것을 잊지 말라. 당신은 여기세 살 수도 있지만, 투표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투표'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는 자리에서조차 투표를 독려할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과 분유 부족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AP통신이 이날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 평가는 39%에 그쳤다. 이는 AP-NORC가 실시해 온 조사에서 최저치이며, 40%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응답자의 18%만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할 정도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선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을 보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삼성과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는데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 국민들을 향해 바이든 행정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한 연설에서도 삼성의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삼성이 이미 미국에서 유지하고 있는 2만명의 일자리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엔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투자를 결정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을 만나 미국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법원,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