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석유 구매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배제 안해
- 22-05-20
美·英 등 러시아산 석유 제재에도…中·印, 헐값 매수
미국이 대(對)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세컨더리 보이콧' 부과를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검토할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실한 것은 해당 사안이 고려 대상에서 배제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랜홈 장관은 세컨더리 부이콧 부과는 고유가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했으며 유럽연합(EU)은 이를 검토 중에 있다. 그랜홈 장관은 서방의 제재로 하루 약 150만 배럴의 러시아산 석유가 시장에서 퇴출됐으며 EU의 단계적 제재로 연말까지 150만 배럴 정도가 추가로 빠져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인도와 중국은 이런 노력에 동참을 하지 않고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세계 3위 석유 수입국인 인도의 지난 4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규모는 하루 27만7000배럴오 전달 6만6000배럴에서 크게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여기에 중국까지 가세하면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의 민간 정유사들이 수출길이 막힌 러이아산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대폭 사들이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입도 지난 4개월 간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영회사는 미국의 제재가 두려워 이 같은 행위를 삼가고 있지만 중국의 민영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헐값에 들여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 세컨더리 보이콧 부과는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기록적인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음에도 최근 휘발윳 값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면서 이로인해 민주당은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걱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