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협 워싱턴주지부 온라인 문학세미나에도 문학열기 후끈
- 21-03-15
동국대 교수 박형준 시인ㆍ상명대 전해수 평론가 초청
박형준 시인, 릴케와 풍주 중심으로 사물시에 대한 고찰
전해수씨 올해 지방신문 등 4개 당선작품 놓고 이야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문학세미나가 인기를 끌며 문학열기로 후끈거렸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의 유명 시인과 평론가를 초청해 시(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지금으로부터 30년인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구(家具)의 힘’이란 작품으로 당선되면서 등단한 뒤 현재 동국대 국어국문 문예창작학부 교수로 있는 박형준 시인은 ‘자신의 외부에서 찾았던 것을 자신의 내부에서 발견하는 일’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시인은 독일의 시인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프랑스 시인 겸 비평가인 프랑시스 퐁주를 통해 사물시를 집중적으로 고찰했다.
박 시인은 “사물시에서 중요한 것은 눈, 즉 보는 시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집을 사서 목차에 나온 시 제목만 보고 그 제목으로 시를 써본 뒤 시집의 시와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은 시 창작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귀띔을 해줬다.
이어 상명대 교수인 전해수 평론가는 ‘2021년 신춘문혜 시 비평’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전 평론가는 올해 일간지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시 4편을 소개했다. 4편 가운데 3편은 지방지에서 당선된 작품을, 나머지 한 작품은 문화일보에서 당선된 작품이었다.
전 평론가는 “유수의 중앙지뿐 아니라 지방지를 통해 당선된 작품에서도 빼어난 작품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시의 주제와 소재 ▲시의 어조 ▲비유와 상상력 등을 놓고 시 창작과 신춘문예 경향 등을 짚었다.
또한 시인이나 평론가조차도 이해하기 힘든 난해시에 대한 견해는 물론 시 감상법 등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번 세미나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가운데서도 고령자가 적은 않은데도 30명 이상이 참여해 문학행사도 온라인으로 실속있게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