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기만 하는 물가…연간 전망치 4%대로 줄상향
- 22-05-20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최고…소비자물가 5%대 진입 전망
보복소비에 인플레 압력↑…"한은 연간 전망치 4% 이상" 관측
역대 최고로 치솟은 생산자물가에 뒤이어 이번 달 소비자물가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그간 억눌렸던 소비자 분출하는 '보복 소비' 효과에 힘입어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5% 선을 뚫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앞다퉈 우리나라 연간 물가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물가 안정이 최대 화두인 한국은행 역시 조만간 물가 전망치를 4% 이상으로 끌어 올릴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 대비 1.1% 상승한 118.02로,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이다.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생산지에서 상품이 출하돼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에 통상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한두 달 정도 선행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달의 높은 생산자물가에 이어 이번 달 소비자물가 역시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미 국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대에 접어든 뒤 11월 3.8%, 12월 3.7%에 이어 올해 1월 3.6%, 2월 3.7%를 기록했다. 3월 들어 4.1%로 4% 선을 뚫었으며 4월에는 이보다 더 높은 4.8%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0월(4.8%) 이후 13년6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특히나 이번 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보복 소비 효과까지 더해져 소비자물가가 5%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달 물가상승률이 5%대 초반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우리나라 연간 물가 전망치를 크게 높여 잡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전망치(3.1%)보다 0.9%p오른 4.0%로 조정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4.2%로 2.5%p 끌어올렸다.
한은 역시 오는 26일 발표하는 경제 전망에서 올해의 연간 물가 전망치를 대폭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발표된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3.1%였다. 금융권은 한은의 전망치가 이번에 4% 이상으로 뛰어오를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더해지면서 연간 4% 이상으로 올해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